詩목필균

1월 / 목 필 균

자연을 바라보다 2017. 1. 3. 01:00





1월


                                                                              - 목 필 균




새해가 밝았다

1월이 열렸다




아직 창밖에는 겨울인데

가슴에 봄빛이 들어선다




나이 먹는다는 것이

연륜이 그어진다는 것이

주름살 늘어난다는 것이

세월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것이

모두 바람이다




그래도

1월은 희망이라는 것

허물 벗고 새로 태어나겠다는

다짐이 살아 있는 달




그렇게 살 수 있는 1월은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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