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外國)

삼월 / 헤르만 헷세

자연을 바라보다 2017. 3. 22. 01:00




 삼 월


                                                                        -헤르만 헷세  


         


파란 언덕 한 편에

제비꽃의 파랑은 피어났는데

검실한 숲을 따라

눈은 아직도 혓바닥 모양으로 누워있다

그러나 물방울은 물방울로 녹아 사라져

메마른 땅으로 빨리어 든다

파리한 하늘 높이 비늘구름이

비추이는 양떼처럼 조용히옮아간다

방울새 소리가 귀엽게 숲 속으로 사라진다

사람들이여,

너희들도 노래하라

그리고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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