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아절현(伯牙絶絃)
서로 믿음이 통하는 친한 친구의 죽음을 슬퍼함.
춘추시대, 거문고의 명인이었던 백아(伯牙)에게는 그 소리를
누구보다 잘 들어주는 종자기(鐘子期)라는 친구가 있었다.
백아가 거문고를 타며 높은 산과 큰 강의 분위기를 그려 내려
고 하면 종자기는 이렇게 말했다.
"하늘 높이 우뚝 솟은 태산(泰山) 같은 느낌이 드는군.
또한 강물의 흐름이 마치 황하(黃河) 같군."
그만큼 두 사람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사이였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종자기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자 백아는 친구를 잃은 슬픔에 아끼던 거문고의 줄
을 끊어 버리고 다시는 거문고를 연주하지 않았다.
출전《列子》
* 伯 :맏이 백
* 牙 :어금니 아
* 絶 :끊을 절
* 絃 :악기 줄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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