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야기

해바라기 / 김 선 옥

자연을 바라보다 2015. 8. 21. 01:00





해바라기


                                                              - 김 선 옥





이른 아침부터

길 나서

그리움만  따라가다가

아무도 모르는 밤중에

온 길 돌아가는

부질없는 짓으로

끝내,

가슴 까맣게 타버리고

울컥 쏟아내는 눈물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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