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外國)

무명인 / 에밀리 디킨슨

자연을 바라보다 2017. 6. 5. 01:00






무명인


                                                   - 에밀리 디킨슨



난 무명인입니다!  당신은요?

당신도 무명인이신가요?

그럼 우리 둘이 똑같네요!

쉿! 말하지 마세요

쫓겨날 테니까 말이에요


얼마나 끔찍할까요, 유명인이 된다는 건! 

얼마나 요란할까요, 개구리처럼

긴긴 6월 내내

찬양하는 늪을 향해

개골개골 자기 이름을 외쳐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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