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목필균

8월 / 목 필 균

자연을 바라보다 2017. 8. 14. 01:00






8월


 


                                                         - 목필균




누구의 입김이 저리 뜨거울까 


불면의 열대야를 

아파트촌 암내난 고양이가 

한 자락씩 끊어내며 울고 


만삭의 몸을 푸는 달빛에 

베란다 겹동백 무성한 잎새가 

가지마다 꽃눈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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