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말

♣자기가 꽃이 되어야만 흐뭇한 것은 아니다♣

자연을 바라보다 2013. 6. 6. 00:30




* 캄파룰라

꽃말 : 감사의 마음






♣자기가 꽃이 되어야만 흐뭇한 것은 아니다♣









천재에 비하면 흙은 물론 하찮은 것입니다.

그러나 흙이 되기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뛰어난 인내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일이란 사람 마음먹기 나름이지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천재를 기다리고

있는 것보다야 이쪽이 훨씬 확실합니다.

바로 여기에 흙의 위대한 면이 있으며,

그냥 기다리는 것에 비해

더 큰 희망이 있는 측면입니다.

더구나 보답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고운 꽃이 흙에서 자라 피어났을 때,

구경하는 사람들은 물론

흙 자신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지요.

꼭 자기 자신이 꽃이 되어야만 마음이 흐뭇한 것은 아닙니다.

 

              <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 중에서







*루쉰 (魯迅  1881~1936) : 

<광인일기>, <아큐정전> 등을 쓴 중국 문화가 겸 사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