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가는 봄 3월 / 김 소 월

자연을 바라보다 2015. 3. 31. 00:30








가는 봄 3월


                                                                      - 김 소 월




가는 봄 삼월, 삼월은 삼짇

강남 제비도 안잊고 왔는데, 

아무렴은요

설게 이 때는 못 잊게, 그리워.





잊으시기야, 했으랴, 하마 어느새,

님 부르는 꾀꼬리 소리.

울고 싶은 바람은 점도록 부는데

설리도 이때는

가는 봄 삼월, 삼월은 삼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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