蓮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 / 서 정 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조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하는 이별이게,
蓮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
'미당 서정주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일미음(秋日微吟) / 서 정 주 (0) | 2013.11.21 |
---|---|
귀촉도(歸蜀途) / 서 정 주 (0) | 2013.04.23 |
푸르른 날 / 서 정 주 (0) | 2012.09.25 |
국화옆에서 / 서 정 주 (0) | 2012.09.24 |
신록 / 서정주 (0) | 2012.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