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김선옥

질문 / 김 선 옥

자연을 바라보다 2016. 2. 17. 01:00





질문


                                                                       - 김 선 옥




물새는 우는 걸까?

파도는

포말은 허무한 흔적일까?




해안의 휘어진 선

아련한 수평선

모래밭의 수많은 발자국

그리움의 잔영일까?




사랑이라는 것은

바다처럼 한번은 파도치고

포랄처럼 사라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는 걸까?




해변을 걷는 여인

저 어둠 속

어디로 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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