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나요, 그대
- 김 선 옥
타는 가슴에서
잉태되어
당신의 입술에서
죽고 싶은 결정체
쓴 눈물의 의미를
녹아내린 촛농 한 방울
얼마나 뜨거운지
사랑도 때로는
쓰디쓴 눈물이고
촛농보다 더 뜨겁게
흐른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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