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김선옥

아시나요, 그대 / 김 선 옥

자연을 바라보다 2016. 2. 18. 01:00






아시나요, 그대


                                                             - 김 선 옥 




타는 가슴에서

잉태되어

당신의 입술에서

죽고 싶은 결정체

쓴 눈물의 의미를




녹아내린 촛농 한 방울

얼마나 뜨거운지

사랑도 때로는

쓰디쓴 눈물이고

촛농보다 더 뜨겁게

흐른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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