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그를 꿈꾼 밤 / 김 소 월

자연을 바라보다 2016. 5. 29. 01:00




* 홍괴불나무

  






그를 꿈꾼 밤


                                                            - 김 소 월




야밤중, 불빛이 발갛게

어렴풋이 보여라




들리는 듯, 마는 듯,

발자국 소리,

스러져가는 발자국 소리



아무리 혼자 누워 몸을 뒤채도

잃어버린 잠은 다시 안와라




야밤중, 불빛이 발갛게

어렴풋이 보여라





'김소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리운 몸 / 김 소 월  (0) 2016.06.15
밭고랑 위에서 / 김 소 월  (0) 2016.04.23
오는 봄 / 김 소 월  (0) 2016.03.11
가는 봄 3월 / 김 소 월  (0) 2015.03.31
두 사람1 / 김 소 월  (0) 2015.01.21